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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주년 경찰의날 … “신뢰받는 경찰로 혁신해야”

경찰의 날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서민들이 억울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전국연합뉴스 이원희 기자 | 10월 21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경찰을 향해 “국민의 사람과 신뢰를 받는 경찰로 확실히 변모하려면 끊임없이 혁신하고 변화해야한다” 고 밝혔다.

 

이날 이대통령은 경찰청에서 열린 “창경 80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경찰에게 주어진 공권력의 유일무이한 근거는 “국민의 신뢰” 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자치경찰의 단계적 확대외 수사, 기소의 분리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국민은 엄중하게 묻고있다. 경찰의 권한이 늘어나면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지느냐 는 질문에 우리 경찰이 더 진지하게 응답할 수 있어야한다” 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경찰이 이뤄낸 성과에 만족할 수 없다.” 며 “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끊임없이 높여가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쳬계를 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가정과 일터, 일상 어느 순간에도 범죄와 사고에 대한 걱정이 없고 서민들이 억울하게 눈물을 흘리지 않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찰80년 국민의 안전”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순직경찰 및 “경찰영웅” 유가족, 현장경찰관, 신임경찰, 교육생 등도 함께 했다.

 

한편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과잉대응이란 없다는 각오로 임해달라” 고 당부했다.

 

반면, 경찰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80년간 눈부신 성취의 바탕에는 경찰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자리하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이자 ‘민생 치안의 최후 보루’로 경찰은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며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 위기에서 두려움 없이 시민을 구한 영웅도 있으며, 휴가 중에도 날카로운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거나 말없이 끊어진 신고 전화 한 통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생사의 갈림길 위에 선 피해자를 살려낸 영웅도 있다”고 떠올렸다.

 

이 대통령은 “초개처럼 온몸을 바쳤던 순직·전몰 경찰관들과 수많은 ‘경찰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이 굳건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천금같이 귀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