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 23일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제12회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석포중학교 2학년 김예희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예희 학생은 봉화교육지원청의 교육발전특구사업 중점추진과제인‘글로벌 랭귀지 클래스’에 작년부터 꾸준히 참여하며 언어와 문화 이해를 넓혀온 학생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꿈의 꽃”이라는 주제로 한국어와 어머니 나라의 언어인 중국어를 넘나들며 발표했다.
특히 미래의 통역사를 꿈꾸며 꾸준히 노력해온 자신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해 심사위원과 청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농산어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다중언어 이해교육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다.
봉화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글로벌 랭귀지 클래스는 화상수업과 캠프, 원어민과의 실시간 교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김예희 학생의 성취가 이를 입증한 셈이다.
이영록 교육장은 “김예희 학생의 최우수상 수상은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교육발전특구사업이 가진 교육적 가치와 효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봉화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봉화교육지원청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다문화 이해교육과 글로벌 언어교육을 더욱 확대하여, 농산어촌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