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은 2025년 8월 26일 '2025학년도 제3차 특수교육운영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학생 면접을 온라인 실시간 화상 방식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특수교육운영위원회에서는 학생 대면 심사 방식을 온라인 실시간 화상 면접으로 전환하고, 보호자 면접은 기존과 동일하게 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는 학생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의 감정 및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보호자는 분리된 공간에서 자녀의 특성을 더욱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진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운 면접 방식은 다수의 위원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답변해야 하는 상황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부담, 심리적 위축, 자아존중감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특수교육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개선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 특수교육대상자 선정 신청을 한 학부모는 “자녀 앞에서 부족한 점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어 마음이 한결 가벼웠고, 학생과 분리된 공간에서 면접을 하니 특성을 더욱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질의 과정에서 아이가 불필요하게 상처받지 않아서 매우 만족스럽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화교육지원청 이영록 교육장은 “특수교육의 첫 출발점인 특수교육운영위원회 단계부터 학생 개인의 특성과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자 진술의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는 이번 면접 방식 개선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이 존중받고, 공정하며 전문적인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