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재)의정부문화재단이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제3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책과 축제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도시형 축제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정책’은 무겁고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의 삶과 일상에 맞닿아 있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문화협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문화도시 의정부 특성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제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 박람회’ 지역문화 우수사례대회에서 사업계획의 독창성과 성과 및 완성도, 지속가능성, 지역문화 기여도 등 5개 평가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세 번째로 맞는 정책페스타는 '소통과 화합, 그리고 의정부 BE IN HARMONY' 라는 주제로 ▲문화도시락(樂) ▲정책마켓 ▲로컬 줌-인 ▲로컬 줌-아웃 등 4개의 주요 섹션 아래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책페스타의 오프닝은 8월 29일 오후 7시, '문화도시락(樂)'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진행된다. 첫 번째 순서인 토크콘서트 '정책카페'에서는 지역의 청소년과 시민들이 ‘문화 바리스타’가 되어 지역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발표하며,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지는 축하무대에서는 실력파 뮤지션 10CM(십센치)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으로 정책페스타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펼쳐지는 정책페스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정책마켓'은 ‘정책마켓부스’, ‘정책어워드’, ‘청소년 도시메이커스’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든 정책을 사고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 로비에서 열리는 ‘정책마켓부스’에서는 시민들이 도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30개의 정책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우수한 정책을 시상하는 ‘정책어워드’와 지역의 청소년들이 도시를 바꿀 재미난 상상과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청소년 도시메이커스’도 함께 진행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지역역사 문화포럼'에서는 “지역 역사문화를 품은 특화콘텐츠, 지역정체성을 깨우다” 라는 주제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활용의 중요성과 특화콘텐츠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제와 지역문화 콘텐츠화의 실천과 담론 확장에 대한 토론도 예정돼 있다.
8월 30일 명사 특강 프로그램 '사유의 바다'에서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왕의 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의정부가 품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는 예술에 일상을 더한 문화시장 ‘아르츠마켓’이 개최된다.
아르츠마켓은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인 및 소상공인의 활동 공간을 마련하여 창작자와 예술작가를 연계해 교류할 수 있는 문화시장을 열어 문화예술 활성화 도모와 문화 체험 등으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먹거리뿐 아니라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마련했으며,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물놀이장도 함께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또한, 기획전시 ‘왕조의 문을 열다_태조·태종의 복식문화展’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축제의 볼거리를 한층 다양화했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는 “올해로 3회를 맞은 정책페스타가 ‘정책’과 ‘축제’의 결합이라는 컨셉으로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도시 의정부를 위해 시민 스스로 문화정책 분야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