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지난 9일 성북구청 4층 아트홀과 1층 잔디마당에서 '2025 모범 청소년 표창 수여식'과 '2025년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표창 수여식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바른 성장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표창 대상자 60명 중 44명의 청소년과 보호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상자는 ▲효행·예절 ▲어려운 환경 극복 ▲봉사·협동 ▲창의·과학·예술 ▲글로벌 리더십 등 5개 분야에서 성북구 소재 초·중·고등학교장, 대안·특수학교장, 청소년시설장,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의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세계 청소년의 날(매년 8월 12일)을 맞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그 이후를 위한 지역 청소년 활동’에 맞춘 2025년 세계청소년의 날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이 환경, 교육, 성평등 등 세계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잔디마당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홍보·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환경 보호, 기후 행동, 성평등, 양질의 교육 등 SDGs의 주요 목표를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청소년과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드론을 활용한 체험 부스와 세계 청소년의 날·아동친화도시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무대에서는 ‘아동·청소년 성장 퍼포먼스’를 비롯해 청소년 밴드, 댄스, 치어리딩 동아리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