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양주시 회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오는 8월 1일부터 마을복지사업 '소원을 말해봐' 2차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4월 이후 두 번째 시행되는 것으로, 김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업을 참고하여 시행됐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소 이룰 수 없었던 소원을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회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8월 한 달간 회천2동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의 ‘동정소식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신청서는 심사를 통해 약 15가구를 선정하고, 가구당 50만원 이내의 현물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지난 1차 사업 당시에는 치매에 걸린 배우자와 바다여행을 해보고 싶은 남편, 아이에게 침대를 사주고 싶었던 한부모 가정의 엄마, 평소 형편이 어려워 가지 못했던 키즈펜션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초등학생 등 다양한 사연이 접수되어 심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고행준 회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1차 때 각양각색의 절실한 소원들을 접하고, 심사에 참여했던 위원들도 큰 감동을 선물 받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도 어떤 사연을 접하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지상민 회천2동장은 "'소원을 말해봐' 사업은 단순히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른 맞춤형 사업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