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의정부시는 7월 20일 새벽 집중호우로 발생한 하천과 도로 등의 피해 현장과 위험지역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시민 안전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을 지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20일 오전 1시 이후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178㎜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진 데 따른 조치다. 상류 지역 타 시군에서 유입된 물과 관내 강우가 더해지며 신곡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으나, 범람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아침 장암동 하천 주변의 파크골프장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직접 나선 시민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서 김 시장은 “신속한 복구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복구 의지를 밝혔다.
오후에는 유실된 하천 시설과 붕괴된 도로, 파손된 주택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 공무원들과 긴급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장마철 이후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에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시는 현재 긴급 복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풍수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 닥칠 폭염과 태풍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앞으로도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