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7월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은 대구의 인물, 역사적 사건 등을 중심으로 탐구 주제에 맞는 5개의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하여 대구의 정신과 혼을 느껴보는 실천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 및 우리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길러주고, 자부심을 바탕으로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체험은 ▲문화예술, ▲애국애족, ▲경제발전 등 3가지 주제로 총 5개 코스가 운영된다.
먼저, 문화예술코스는 미술, 음악, 문학 등 3개 분야별로 구성된다. ▲미술분야는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에서 대구가 낳은 근대 미술의 거장인 이인성의 작품 세계를 실감 콘텐츠로 접하는 체험형 교육이 이루어진다.
▲음악분야는 ‘청라언덕’과 ‘3・1만세 운동길’등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을 부르며 근대 음악의 선구자인 박태준에 대해 알아본다.
▲문학분야는 ‘이상화기념관’과 ‘이장가문화관’을 관람하며 나라 잃은 아픔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의 삶과 자취를 떠올려본다.
애국애족코스는 ‘2・28민주운동기념관’과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중심으로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분에게 직접 들어보는 인물 탐구시간을 통해 대구시민의 나라사랑 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느껴본다.
경제발전코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와 ‘섬유박물관’을 방문하여 우리나라 경제 부흥 중심지로서의 대구에 대해 알아본다.
한편, 7월 9일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에서 대구연경초등학교 46명의 학생들이 1코스 체험을 시작으로, 7월 11일에는 삼성창조캠퍼스에서 구암중학교 36명의 학생들이 5코스에 참여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사랑 스토리체험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으로서 대구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지역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세계를 이끌어갈 공동체 정신을 키워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