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초·중등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대학생 학습지원 튜터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름방학 중에도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방학 체험활동은 이러한 튜터링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방학 중 발생할 수 있는 학습 공백을 최소화함은 물론, 진로 탐색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부산교육대학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부산대학교와 협력하여 운영된다.
부산교육대학교는 오는 8월 28일부터 4일간 ‘다시 수학 교실’ 여름방학 특별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다함께 시작하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고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수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생 튜터와 현직 교사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개별 피드백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수학 교구를 활용한 실험 중심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학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부산대학교는 중·고등학생 튜티를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진로 체험 활동과 단체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인 활동은 튜터와 함께 사전 기획되며, 학생의 진로와 연계된 흥미 중심 체험을 통해 학습 동기 부여를 강화한다.
오는 7월 26일에는 튜터와 튜티가 함께 공연·전시회를 관람하는 단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문화 감수성과 사회성 향상의 기회도 제공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기초학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 튜터링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258명의 대학생 튜터, 초등학생 튜티 958명, 중·고등학생 튜티 20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지도와 함께 심리·정서적 안정과 성장을 위한 정서 지원 활동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