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부패경험 제로’ 청렴 특별TF 시책 본격 가동

계약 · 급식 분야 부패예방 강화… 현장 체감형 청렴 시책 추진

 

전국연합뉴스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시책을 본격 추진하며 청렴도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7일 교육감 주재로 열린 청렴정책단 회의에서 ‘청렴특별TF’를 통해 계약 및 학교급식 분야에서 부패경험률을 줄이고,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마련했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계약 분야의 부패 인식 점수는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패 경험률이 2023년 0%에서 2024년 0.52%로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청렴도 점수가 하락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계약 분야 청렴정책을 전면 재정비하고, 개선 시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계약 분야에서는 부패경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중심 시책으로 ▲ 청렴교육 실시 ▲ 청렴계약 핫라인 운영 ▲ 계약상대자와의 소통의 날 운영 등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 계약서류 간소화 ▲ 계약 단계별 이행 매뉴얼 최신화 ▲청렴계약 이행 상황 점검(Review) ▲ 지역업체 이용 확대 등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학교급식 분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립한 7대 실천 과제를 바탕으로 시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은 ▲ 납품업체 점검 세부기준 마련 ▲ 계약 절차 준수 안내 ▲ 합동점검 실시 등을 통해 계약과 납품 과정의 투명성 제고 등이다.

 

또 급식 행정의 내실화를 위해 ▲ 맞춤형 급식컨설팅 ▲ 급식민원 대응 지원 등을 운영하고, ▲ 급식관계자 대상 청렴·친절교육 ▲ 납품업체 간담회 운영 등도 병행하며 청렴 문화의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청렴은 특정 부서의 과제가 아닌 모든 교육가족이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시책들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도록 후속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