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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인공지능 포럼 개최…미래도시 도약의 첫걸음

인공지능 전문가 참여로 도시 미래 전략 논의의 장 마련

 

전국연합뉴스 박점규 기자 | 의정부시는 6월 27일 장암동 아일랜드캐슬 그랜드볼룸에서 ‘AI와 함께 더 나은 일상, 미래를 여는 의정부의 도전’을 주제로 인공지능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맞춰 시가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시민과 산업계·학계·유관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도시혁신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김동근 시장의 개회사와 시의회 부의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가 ‘AI와 함께 더 나은 일상, 미래를 여는 의정부의 도전’을 주제로 첫 발표를 맡으며 포문을 열었다.

 

최 교수는 기술이 인간의 일상과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로 소개하며, 지방정부가 추구해야 할 AI 기반 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중국증권행정연구원(CSAI)의 안유화 대표가 ‘AI 시대, 인간 중심 산업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안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확산 속에서 인간 고유의 역할이 갖는 의미와 산업 구조 재편에 대해 통찰력 있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이화여자대학교 강영옥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발표자 2명과 함께 ▲한컴인스페이스 강애띠 연구소장 ▲산업연구원 디지털-AI 생태계연구실 이상현 실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AI 기반 행정 혁신의 구체적인 방안, 민관 협력 모델, 시민 교육 확대 필요성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주제들을 바탕으로 AI 기반 정책 수립과 실증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기업, 대학,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시가 주도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행정 전반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