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와 춘천함, 이름 이어 우호 다지다

시민·장병 우정 다진 민·군 교류 행사 성료

 

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춘천시와 춘천함이 또 다시 만났다.

 

춘천시는 10일 동해항에 정박 중인 해군 ‘춘천함’을 방문해 춘천시 대표단과 시민, 해군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교류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금산초 학생들, 지역 주민과 시민, 춘천문화원, 한백록 기념사업회, 서면 주민자치회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춘천시와 춘천함 간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해양 수호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춘천시는 지난 2023년 9월 ‘춘천함’과 공식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이번 교류 행사는 자매결연 이후 두 번째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춘천함’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해양 수호에 헌신하는 해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춘천시 대표단과 춘천함 해군 관계자들은 군악대·금산초 사물놀이·소프라노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관람하고, 함 소개 영상 시청과 함께 함정 내부를 둘러보며 해군 장병들의 노고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함’은 우리 시와 이름을 나눈 자랑스러운 함정으로, 해양 안보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군과 춘천시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춘천함’과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양 안보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국방·민간 협력의 좋은 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