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국도비 확보에 시동… 2026년 2천억 목표

 

전국연합뉴스 신승국 기자 | 인제군이 국도비 확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군은 2월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정부예산확보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열고 국도비 확보상황과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인제군은 역세권 개발과 관광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2026년 정부 및 도비 예산 확보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했다. 또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업의 재원 확보와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 대응책을 마련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총 41건 총사업비 4,264억 원 규모의 국․도비 신규사업이 발굴됐으며, 신규사업의 총 국․도비 확보 규모는 2,526억 원이고 1차년도(2026년) 국․도비 확보대상액은 257억 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인제군 고유어종 수중생태관 건립(200억 원), △소양강 살구미지구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사업(150억 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32억 원), △지역활력타운 인제부ː터 시니어 체육센터 및 활력센터 건립(256억 원), △북면 농어촌도로 103호선(백담선) 경관개선사업(100억 원), △인제원통역'트레일 관광정보센터 및 만남의 광장'조성(115억 원), △원통천 생태하천 복원사업(170억 원)등이 있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 공모사업 동향을 신속히 파악해 추가 신규사업 발굴을 병행할 예정이다.

 

군은 정부의 긴축재정과 세수감소로 불투명한 상황에도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피력하고 공조관계를 유지하는 등 예산안 반영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군은 확보한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예산 확보 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공모사업 동향 파악, 공조관계 강화 등을 통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지속적으로 교부세가 감액된 상황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정부부처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필요한 사업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