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석오 이동녕선생 선양회(상임대표.서문동)는 지난 13일 천안 출신 독립운동가 석오 이동녕선생 서거 제 84주기 추모제를 천안 석오 이동녕 기념관에서 엄숙히 거행했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임시정부 국무총리, 국무위원회 주석으로 김구 선생의 스승이자 독립운동사의 거장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서 고향인 천안에서 호국정신을 매년 기리며 추모제를 진행해왔다.
이 날 석오 이동녕선생 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제에는 박상돈 천안시장, 내빈 등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대표의 추념사와 헌화 및 분향 이동녕 선생 서훈 1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 순으로 전개했다.
주체인 본 행사 서문동 상임대표는 추념사에서 어느덧 순국하신 지, 84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개화와 국권 회복 및 독립투쟁으로 일평생을 헌신하신, 선생님의 나라사랑과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은, 오늘날 우리의 마음속에 숨쉬고 있으며, 일찍이 선생님께서는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를 통하여, 국권회복운동에 앞장 서셨으며, 1910년 을사늑약 체결 후 신민회를 조직하여, 비밀 항일 투쟁을 전개함은 물론 해외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학교인 서전서숙 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셨고,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여, 초대교장으로 3,500여명의 독립투사를 양성의 업적을 남기셨고, 특히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무오독립선언에 참여하시고, 연해주에서 대한광복군정부를 수립·운영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3·1운동 이후 독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살려, 체계적인 독립투쟁을 위한 단일 정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상해에서 독립지사들을 규합하시어,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으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해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셔서, 자유민주주의를 도입하는데 기초를 세우셨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임시정부의 주역으로 임시정부 주석 4차례, 대통령 등 국가수반 5차례를 역임하시며, 임시정부 내에서 사상과 이념의 갈등을 소통과 화합의 부드러운 충청도 리더십으로 임시정부를 이끄신 우리 민족의 등불이셨고, 임시정부의 정신적 지주였다는 것을 밝혔다.
오늘날 우리 민족은 가장 번창한 시대를 살면서도 많은 갈등 가운데서, 선생님의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오늘 저희들에게 가르쳐 주고, 그러나, 우리는 선생님을 잊고 있었다.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19년 나라사랑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잊혀 가는 독립운동가 석오 이동녕 선생을 찾아, 선생님의 애국사상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후대에 전하고자 석오이동녕선생, 선양회를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순국 84주기를 맞고 있는 오늘 이동녕 선생은 일평생 교육자녀 언론인 등 계몽 독립운동가로 우리 민족의 개화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님의 공적을 생각하면, 선생님의 독립서훈 2등급은 마땅히 상향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다시 이동녕 선생님 서거 22년이 지난 1962년 독립서훈 추서시 임시정부의 큰 어른으로 우리민족의 지도자이신 선생님을 2등급으로 추서하여 예우를 다하지 못하였으며, 오늘날 우리 역사교과서에 이름 석자 없어, 미래 세대에 전하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과, 다행이 지난 2022년 11월 천안시 박상돈 시장님께서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석오이동녕선생 서훈상향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천안시 중심으로 추진하고, 그동안 민간 주도의 추모제를 박상돈 시장의 결단으로 천안시 주관으로 거행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 단결! 단결하여 선생님의 독립 서훈 1등급 상향을 반드시 이루어 나갈 것을 결단한다"고 다시 한번 말했다.
우리 고장 천안은 '순국 선열의 도시', 석오 이동녕 주석님의 순국 84주기를 추념하며, 선생님의 거룩하신 삶에 존경과 감사를 드리오며, 대한민국의 모든 순국 선열들께 존경과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역설했다.
또 한번 석오 이동녕 선생님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소서! 를 이어서 추념사를 낭독했다.
한편 "이동녕 선생은 평생을 조국의 개화와 독립을 위해서 헌신하고 임시정부를 이끌고 지켜오신 분으로 독립운동에 비해 훈격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에 천안시는 건국훈장 2등급 대통령장에서 1등급 대한국민장으로 서훈 상향을 더불어 추진하고 있다.
이 날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온 이동녕 선생을 추모하는 뜻을 하나로 모아 서훈 1등급 상향을 우리 모두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시길 당부한다고 힘주어 호소했다.
이어 이동녕 선생의 공적을 천안시는 지난해 2022년 서훈 상향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선생의 생가, 기념관이 있는 천안을 중심으호 유해가 모셔진 효창원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도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