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청장 선거, 국민의힘 이영훈 vs 민주당 김정식 ‘세 번째 맞대결’

  • 등록 2026.05.03 0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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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패 접전 구도 속 재격돌…개발 vs 생활밀착 공약 대결 본격화

전국연합뉴스 민정기 기자 |

 

인천 미추홀구청장 선거가 국민의힘 이영훈 현 구청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정식 후보 간 세 번째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김정식 후보는 1일 미추홀구 주안 CGV 건물 1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0여 명의 지지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행정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디테일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체된 미추홀구를 변화시키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비롯해 송영길, 박남춘, 고남석 등 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또 정청래, 황명선 등은 영상 축사를 통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 간 세 번째 맞대결로 주목된다. 첫 대결이었던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김정식 후보가 52.3% 득표율로 당선됐으며,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이영훈 후보가 54.51%를 얻어 승리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영훈 구청장은 민선 8기 동안 도시개발과 기반시설 확충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추진,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 주안노인문화센터 확장, 도시재생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반면 김정식 후보는 ‘골목형 행정가’를 내세워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보행·녹지·안전·경제를 통합한 ‘생활권 중심 도시 전략’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과거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번갈아 승리하는 접전 지역으로 평가된다. 최근 정치 지형 변화 속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 기반이 강한 국민의힘 측이 결집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두 후보 간 재대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정기 기자 minjk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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