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장순휘 기자 | 인천문화재단은 제9대 대표이사로 12월 22일 오후4시 문화재단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종관 신임 이사장은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인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랜 기간 예술 현장에서 활동해 온 그는 예술가와 시민, 행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관 대표이사는 인천시립교향악단 활동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헌신해 온 음악예술 전문가다. 특히 한국예총 인천광역시연합회 회장 재임 시절, 장르 간 협력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핵심 과제로 삼아 지역 문화예술계의 신뢰를 쌓아왔다.

대표이사 선임은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와 재단 이사회 의결, 인천시장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문화예술 현장 경험과 행정 이해도를 두루 갖춘 인물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재단 운영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대표이사는 취임과 함께 ‘현장 중심 문화행정’을 강조하며, 예술가의 창작 환경 개선과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문화재단은 행정기관이기 이전에 예술가와 시민을 잇는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예술가의 언어를 이해하는 대표이사”, “현실을 아는 행정가”라는 평가와 함께, 인천 문화예술 생태계의 구조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천문화재단은 이종관 대표이사의 취임을 계기로 지역문화 균형 발전, 청년·신진 예술인 지원 강화,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이 ‘문화로 기억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