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보은산 둘레길 전 구간 개통

  • 등록 2025.11.04 11: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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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과 여행객 위한 ‘숲속 힐링로드’ 완성

 

전국연합뉴스 김철환 기자 | 강진군이 조성한 ‘보은산 트레킹길(둘레길)’이 15.6km 전 구간을 모두 연결하며 자연을 누리는 생태관광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강진읍과 군동면, 작천면, 성전면을 아우르는 보은산 일원에 단계적으로 조성된 이 숲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을 마주하고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보은산 트레킹길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8.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장기 프로젝트로, 4개 구간에 걸쳐 트레킹 코스가 완성됐다.

 

1차구간은 강진읍 동성리에서 군동면 파산리를 잇는 3.2km, 2차구간은 군동면 파산리에서 작천면 평기리로 이어지는 2.8km, 3차구간은 작천면 평기리와 성전면 명산리을 연결하는 약 2.0km가 개설됐으며, 마지막으로 성전면 명산리에서 강진읍 남성리로 다시 돌아오는 약 2.3km의 4차구간이 올해 조성됐다.

 

트레킹길 전 구간에는 목계단, 떼수로, 돌의자, 이정표 등이 설치되어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완만한 경사와 자연 친화적 노면 설계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으며, 사계절 변화하는 숲의 경관은 걷는 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트레킹길 전 구간을 안내하는 이정표 제작과 전망이 좋은 장소에 의자 등 시설물을 추가 설치하고 성전면과 작천면 방면에서 트레킹길로 올라갈 수 있는 연결노선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보은산 트레킹길은 강진이 가진 숲의 매력을 가장 자연스럽게 담아낸 길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소중한 쉼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여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은산 트레킹길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고요한 풍경과 맑은 공기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강진형 힐링로드’로 자리잡으며, 강진의 또 하나의 자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철환 기자 kim0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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