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최성용 기자 |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대비해 정읍시가 노인일자리 현장의 안전을 면밀히 점검하며 고령자 보호에 나섰다.
시는 이학수 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지난 6월 17일부터 27일까지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참여자·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혹서기 속 어르신들의 안전을 우선에 두고, 무더위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됐다.
시는 지자체 직접 추진 사업을 포함해 총 5개 수행기관을 통해 6837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전수조사는 모든 수행기관과 활동처를 대상으로 폭넓게 진행됐다.
점검 항목은 ▲활동처 내 위험 요소 유무 ▲사전 안전교육 실시 여부 ▲참여자의 건강 상태·복장 점검 ▲폭염 대비책 마련 등이다.
각 수행기관이 자체 점검을 수행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은 정읍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확인했다.
점검 결과 위험 요인이 발견된 일부 활동처는 즉시 현장에서 배제 조치가 이뤄졌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안전수칙과 폭염 시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탄력적인 활동시간 조정, 활동일 단축, 추가 안전교육 운영 등의 혹서기 대응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폭염 시 어르신들의 건강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특별안전점검에서 경미한 보완 사항은 즉시 조치됐다.
향후에도 시는 계절별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