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길에 피어난 웃음”... 순천만국가정원 ‘아이-정원’ 인기

  • 등록 2025.06.17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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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치유도시’ 순천, 자연이 일상과 만나는 새로운 변화를 열다

 

전국연합뉴스 김철환 기자 | 순천시는 지난 15일 순천만국가정원 개울길광장에서 ‘초록 속 웃음이 자라는 아이-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1,000여 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초록 속 웃음이 자라는 아이-정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온몸으로 뛰놀며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의 치유 정원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개울길광장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연친화형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했으며, 놀거리·즐길거리·볼거리가 어우러진 정원 속 생태놀이터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행사장에서는 △모래정원 △IP블록존 △그린우드 슈팅체험 △RC카 정원레이싱 등 활동 중심의 놀이 콘텐츠를 비롯해, △초록목장 아이스크림 만들기 △초록 솜사탕 만들기 △아이스(ICE)가든 미션 △향기솔솔 숲속체험(자연 비누·향수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개울길 앞 잔디광장에서는 피아노와 플루트가 어우러진 ‘꿀잠콘서트’가 열려, 자연 속에서 휴식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도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맨발로 개울길에 들어가 모래를 만지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아이-정원’은 자연과 교감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자연친화형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정원이 전 세대의 치유와 성장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을 바탕으로 ‘아이-정원’을 가을 시즌에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7~8월에는 야간 정원에서 한여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 ‘정원×한옥 밤마실’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철환 기자 kim0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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