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현호 기자 | (사)고창농악보존회는 지난 23일 고창농악전수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기념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명훈 보존회 고문이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으며, 추진위원 위촉장 수여, 사업계획 보고 및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고창농악보존회 내부 인사뿐만 아니라 고창 지역사회, 문화예술계, 전통예술 전문 인사 등 총 46명으로 구성됐으며, 보존회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 기반의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40주년 기념사업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핵심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창농악보존회 40년사』 편찬
• 박성근, 김만식, 이모질 선생 기념비 조성
• (사)고창농악보존회 창립 40주년 기념공연 《풍무》
• 40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27회 고창농악 무형유산발표회
사업은 2025년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고창농악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명훈 추진위원장은 “이번 기념사업은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고창농악이 살아 있는 전통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고창농악의 예술적 가치와 정신을 다음 세대와 나누기 위한 다양한 기획이 준비되어 있다”며, “이 사업이 고창농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창농악보존회는 1985년 고창문화원에서 조직한 ‘고창농악대’를 이어받아 1998년 창립 이래 고창 지역의 농악을 복원하고 전승하며 무형유산 보존과 확산에 앞장서 왔다.